[Swift] 앱 첫 실행 시 해야 할 초기화 작접 정리(AppDelagate vs SceneDelegate)

오늘은 가벼운 주제로 블로그를 끄적여보겠습니다.
(추석 연휴 기념 🥳)

 

AppDelegate에서만 처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SceneDelegate에서도?

 

앱이 실행될 때, 우리는 흔히 AppDelegate의 didFinishLaunchingWithOptions에서 모든 초기화를
처리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iOS 13 이후 도입된 SceneDelegate 구조에서는 이 생각이 틀릴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앱이 실행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초기화 단계와
AppDelegate/SceneDelegate 각각의 역할을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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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할의 차이

	AppDelegate	SceneDelegate
호출 시점	앱 프로세스 시작 시	각 씬 생성 시
역할	전역적인 앱 초기화(SDK, Logger, DB 등)	화면(UI)초기화, 윈도우 설정
생명주기	앱 단위	UI 세션 단위
대표 메서드	application(_:didFinishLaunchingWithOptions:)	scene(_:willConnectTo:options:)

즉, AppDelegate는 앱 전체적인 환경을 준비하고, SceneDelegate는 사용자에게 보여질 UI 진입 지점을 구성하는 곳이다.

iOS 13에서 UIScene(멀티 윈도우) 개념이 도입되면서, 한 앱이 여러 UI 세션을 동시에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프로세스 단위 이벤트(앱 전역 초기화, SDK 구성)는 AppDelegate가 맡도록 책임이 분리되었다.
결과적으로 '앱의 실행 시점(AppDelegate)'과 '화면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SceneDelegate)'이 자연스럽게 분리되었다.

멀티 씬(iPad Split View, Stage Manager) 환경에서 '프로세스 단위(AppDelegate)'와 'UI 세션 단위(SceneDelegate)' 이벤트를 분리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였다.

 

💁🏻‍♀️ 앱 첫 실행 시점의 일반적인 초기화 순서

1. 환경 변수 및 설정값 로딩
    - UserDefaultsManager를 통해 기본 설정 세팅
    - 서버 환경, API Host, 앱 버전 정보 로드
    - 첫 실행 여부(isFirstLaunch) 확인

2. 필수 SDK 초기화
    - 예: Firebase, Crashlytics, Analytics, Logger 등
    - 대부분 AppDelegate에서 처리

func application(_ application: UIApplication,
                 didFinishLaunchingWithOptions launchOptions: [UIApplication.LaunchOptionsKey: Any]?) -> Bool {
    FirebaseApp.configure()
    Logger.setup()
    return true
}

3. 권한 확인 및 비동기 요청
    - HealthKit, Notification, BLE, 카메라, 워치 등
    - UI가 뜨기 전 미리 상태를 파악해두면 UX 안정화에 도움이 됨

HealthPermissionManager.shared.checkAuthorization()
// 권한 팝업은 실제 기능 사용 시점에 노출하는 것이 HIG 권장사항임
// (즉, 최초 실행에서는 상태 확인만 하고, 요청은 사용자 액션 직후로 미루는 것이 좋음)

4. SplashView 초기화(SceneDelegate)
    - 앱의 첫 UI를 담당(이전 글에서 다룬 스플래시 뷰)
    - 캐시된 이미지 표시, 네비게이션 진입 결정 등

func scene(_ scene: UIScene, willConnectTo session: UISceneSession, options: UIScene.ConnectionOptions) {
    guard let windowScene = scene as? UIWindowScene else { return }
    let window = UIWindow(windowScene: windowScene)
    window.rootViewController = SplashViewController()
    window.makeKeyAndVisible()
    self.window = window
}

// Universal Link의 NSUserActivity(Handoff 포함)는 여기로도 전달됨
func scene(_ scene: UIScene, continue userActivity: NSUserActivity) {
    DeepLinkManager.shared.handle(userActivity: userActivity)
}

5. 초기 데이터 프리페치
    - 서버에서 AppConfig, Notice, SplashImage 등을 가져와 캐시
    - 비동기로 처리하여 화면 표시를 지연시키지 않도록 하기

 

💁🏻‍♀️ 비동기 초기화 순서 관리

앱 실행 시 여러 초기화 로직이 동시에 돌아가면 타이밍 충돌이 생길 수 있다.
(ex. 특히 Splash 화면이 먼저 끝났는데 SDK 초기화가 아직 안끝난 경우)

이를 방지하기 위해 swift의 async let을 활용해 병렬 실행 후 동기화할 수 있다.

final class AppInitializer {
    static let shared = AppInitializer()
    
    func runAll() async {
        async let loggerInit = Logger.setupAsync()
        async let firebaseInit = FirebaseManager.initializeAsync()
        async let healthPermission = HealthPermissionManager.shared.checkAuthorizationAsync()
        _ = await [loggerInit, firebaseInit, healthPermission]
    }
}

위와 같이 구성하면 초기화 작업을 병렬로 수행하면서도, 모든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 기다릴 수 있다.

💁🏻‍♀️ SceneDelegate → SplashViewController 흐름을 정리해보면?

App Launch
  ↓
AppDelegate.didFinishLaunching()      // SDK, Logger, Permission, ...
  ↓
SceneDelegate.willConnectTo()         // UIWindow, RootViewController 구성
  ↓
SplashViewController.viewDidLoad()    // 캐시 이미지 표시
  ↓
SplashViewController.viewDidAppear()  // 일정 시간 후 MainViewController 전환

 

 

💁🏻‍♀️ 딥링크(Deep Link) 처리

- 딥링크: 앱 외부에서 특정 화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
- iOS 13 이후부터는 대부분의 경우 SceneDelegate에서 처리
- 그 이유는 iOS가 UI 세션(Scene) 단위로 딥링크 이벤트를 전달하기 때문

ex. 앱이 완전히 종료된 상태에서 링크를 통해 진입하는 경우
→ AppDelegate의 scene(_:willConnectTo:)호출 후
→ SceneDelegate.scene(_:openURLContexts:)가 이어서 호출됨

이에 따른 실제 라우팅 처리는 SceneDelegate에서!

// SceneDelegate.swift
func scene(_ scene: UIScene, openURLContexts URLContexts: Set<UIOpenURLContext>) {
    guard let url = URLContexts.first?.url else { return }
    DeepLinkManager.shared.handle(url: url)
}

즉, 전역적인 URL 스킴 등록 및 Universal Link 설정은 AppDelegate, 실제 URL을 분석하여 화면 이동을 처리하는건 SceneDelegate에서 담당!
만약 앱이 이미 실행 상태라면, SceneDelegate에서 직접 루트 뷰컨을 찾아 적절한 화면으로 라우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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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공부 초기에는 과거에는 'AppDelegate였으나 iOS 13 이후 SceneDelegate가 등장하며 대체되었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단순히 어디서 들은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뿐, 왜 그런 구조가 생긴 건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글을 정리하면서, AppDelegate와 SceneDelegate가 단순히 역할만 다른 게 아니라
앱의 실행 시점과 UI 진입 시점을 구분하기 위한 구조적 장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 스플래시 화면과 딥링크를 구현하면서 '그냥 AppDelegate에 넣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실제로는 SceneDelegate 단에서 처리되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해졌다 :)